미국 법무부(DOJ)가 구글의 거대한 광고 사업을 분할하려는 시도가 또다시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구글이 경쟁사들에게 유리하도록 사업 관행을 조정해야 한다고 명령하며, 구글의 독점적 지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는 구글의 검색 및 광고 기술 독점 행위에 대한 오랜 법정 다툼의 최신 결과입니다.
이번 판결은 2020년 구글의 검색 독점, 그리고 2023년 광고 기술 사업 독점에 대해 제기된 두 건의 반독점 소송에 따른 것입니다. 법원은 두 소송 모두에서 구글이 불법적인 독점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구글의 검색 사업이 불법 독점이라고 판결했으며, 작년 4월에는 광고 기술 사업 역시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법무부는 크롬(Chrome)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 매각 등 구글 사업 분할을 요구했지만, 해당 사건을 담당한 아미트 메타(Amit Mehta) 판사는 이러한 분할 요청을 기각하고, 대신 구글에 독점적인 기본 배치 계약을 중단하고 특정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유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번 주 레오니 M. 브링케마(Leonie M. Brinkema) 연방 판사 역시 광고 기술 사건에서 구글의 사업 분할 대신, 경쟁사들을 위해 사업 관행을 조정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정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이번 결과를 '승리'로 해석하며 소규모 사업자 지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의 사업 모델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보다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기 제조업체와의 독점 계약과 이동통신사와의 수익 공유 계약을 통해 검색 엔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했으며, 이는 광고 사업의 독점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법원의 이번 명령은 이러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더 많은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광고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