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유자 음료 스타트업 유즈코(YUZUCO)에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유즈코는 일본 농가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어 유자를 공급받고, 열을 가하지 않는 콜드 프레스(Cold Press) 방식으로 유자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린 프리미엄 음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설립된 유즈코는 헬스에이드(Health-Ade)와 펩시(Pepsi) 등 주요 식음료 기업에서 유기농 음료 개발 및 브랜드 운영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00% 유즈 주스' (요리 및 희석용 원액), '유즈 슈퍼 주스' (칵테일 베이스), '스파클링 유즈 에이드' (RTD 음료) 등 세 가지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2023년 82만 달러였던 매출은 지난해 465만 달러로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프리미엄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과 유명 외식업체 치즈케이크 팩토리(Cheesecake Factory)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릿벤처스의 투자는 유즈코가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릿벤처스는 유즈코가 국내 유통 및 제조 파트너를 확보하고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종혁 크릿벤처스 미국 지사 대표는 말차(Matcha)가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것처럼, 유자 역시 차별화된 원료로서 전 세계 F&B 기업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유즈코가 단순한 음료 브랜드를 넘어, 유자를 활용한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를 이끌 주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