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라플라스파트너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주최한 '2026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포럼'이 최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매장 비전 AI, 수소 드론, 스포츠 부상 예방 AI, 초저전력 AI 반도체, AI 신약·연구개발 플랫폼 등 6개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해 국내 16개 투자기관 앞에서 자사의 혁신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발표 기업 중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 소재 기술을 디스플레이, 2차전지, 수소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메이아이는 기존 CCTV와 비전 AI를 활용해 매장 방문객의 동선 및 전환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호그린에어는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장시간 비행 드론과 액체수소 파워팩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2부에서는 애슬리테크가 카메라 기반 선수 움직임 분석과 통증 데이터를 결합하여 부상 위험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세뮤나이트는 가전 및 IoT 기기에 최적화된 저전력·저비용 AI 연산 전용 반도체(NPU) 설계자산(IP)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히츠는 단백질 구조 분석·설계 기술을 활용한 AI 신약개발 및 화학·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을 소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연구 현장의 첨단 기술이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가 일상 속 다양한 기기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범용 고성능 반도체보다는 제품별 요구 성능에 맞는 저전력·저비용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는 세뮤나이트 김상엽 대표의 발언처럼,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딥테크 솔루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ETRI는 포럼 참여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나아가 글로벌 확장까지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며, 초기 딥테크 기업들이 투자자와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인수 라플라스파트너스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사업화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