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에이전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회사에 속한 에이전트들이 협업해야 할 때, 이들 간의 소통은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간 AI 에이전트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서비스 '에이전트 터널(Agent Tunnels)'이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터널은 고객사의 에이전트와 공급업체(벤더)의 에이전트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공유 세션(shared session)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고객 에이전트가 문제에 부딪히면, 사람이 슬랙(Slack) 같은 메신저에 문제를 붙여넣고, 공급업체 담당자가 이를 다시 자사 에이전트에 붙여넣어 해결책을 얻은 뒤, 다시 고객에게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사람과 두 개의 에이전트가 개입하며 수동적인 복사-붙여넣기 작업이 반복되었습니다. 에이전트 터널은 이러한 비효율을 제거하고, 양측 에이전트가 터널에 참여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에이전트는 저장소 파일, 오류 로그, 시도했던 내용 등의 맥락을 공유하고, 공급업체 에이전트는 자사 코드베이스 접근 권한, 알려진 문제점, 해결책 등의 정보를 활용해 고객 에이전트의 문제 해결을 돕습니다. 현재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오픈AI(OpenAI), 오픈코드(OpenCode), 오픈클로(OpenClaw) 등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동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에이전트 간 협업은 특히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나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품으로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고객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을 자동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에이전트들의 협업 과정을 지켜보고 최종 승인하는 역할에 집중하며, 에이전트 터널은 공급업체 에이전트가 고객의 코드를 직접 수정하는 것을 방지하여 보안 문제도 고려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에이전트 터널은 기업 간의 기술 지원 및 협업 방식을 혁신하여, AI 에이전트의 활용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