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비드버스(Bidbus)가 중고차 판매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며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들은 판매자가 자신의 중고차 정보를 올리면 여러 딜러가 실시간으로 경쟁 입찰에 참여하여 최고가를 제시하도록 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기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대비 평균 2,000~3,000달러(약 270~400만 원)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비드버스 측은 설명합니다.
비드버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듀크 얀(Duke Yan)은 어머니의 중고차 판매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딜러들의 터무니없이 낮은 제안에 여러 딜러를 그룹 채팅에 모아 경쟁을 붙였더니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시장의 비효율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비드버스는 판매자에게는 더 나은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회를, 딜러에게는 양질의 중고차 재고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나 틱톡(TikTok)처럼 실시간 입찰 현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판매 경험을 '재미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리시아 모터스(Lithia Motors), 펜스키 오토모티브(Penske Automotive) 같은 대형 딜러십 그룹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비드버스의 성공은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적인 가격 결정 과정을 혁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온라인 중고차 판매가 간편하지만 낮은 가격을 받는다는 단점과, 딜러 판매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번거롭다는 단점을 모두 보완한 것이죠. 이는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함께 최고의 거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중고차 거래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사 아이벡스 인베스터스(Ibex Investors)의 제프 피터스(Jeff Peters) 파트너는 비드버스가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가치를, 딜러에게는 새로운 재고 확보 채널을 제공하는 '보편적인 문제와 기회'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