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블렌더(Blender)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독립적인 라이브러리인 'BUI'로 분리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BUI는 블렌더의 위젯(widget) 그리기 및 상호작용 로직을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윈도우(Windows) 노트북 벤치마크에서 기존 GPUI 문법 기반 설정 창보다 첫 화면을 약 5배 빠르게 표시하고 CPU 렌더러 사용 시 메모리를 약 절반만 사용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BUI는 파이썬(Python), 러스트(Rust),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C/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동일한 C 런타임(runtime)을 공유하며, 기존 Tkinter 앱, 블렌더 조작에 익숙한 아티스트용 도구, 브라우저 없는 러스트/리액트 데스크톱 앱 등 광범위한 사용처를 목표로 합니다. 특히 리액트 19.3(React 19.3) 및 스벨트 5(Svelte 5) 렌더러를 지원하여 웹 프레임워크 개발자들이 네이티브 데스크톱 앱을 블렌더 스타일로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변경 영역만 다시 그리는 렌더링 방식과 유휴 시 대기 기능을 기본으로 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윈도우의 다이렉트3D 11(Direct3D 11)과 리눅스(Linux)의 OpenGL 3.3 GPU 렌더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블렌더의 강력하고 직관적인 UI/UX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개발자들은 블렌더 특유의 숫자 필드 드래그, 수식 입력, 퍼지 검색(fuzzy search) 등 고급 상호작용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특히 3D 관련 도구나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개발하는 이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나아가, 웹 기술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네이티브 데스크톱 앱 시장에 진입하는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고성능의 U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