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추천 앱 Zest(제스트)가 모바일 앱을 넘어 문자 메시지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새로운 ‘레스토랑 컨시어지(concierge)’는 사용자가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문자 메시지로 식당을 찾고 예약까지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Instinct(인스팅트)나 Poke(포크)와 같은 다른 대화형 AI 에이전트처럼, 기존에 독립형 앱이 필요했던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하는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합니다.
Zest는 올해 초 출시된 앱으로, 사용자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연동하여 실제 식사 이력을 파악하고 개인화된 식당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 서비스 기업 Plaid(플레이드)를 통해 데이터를 가져오며, 음식 및 음료 관련 거래에만 집중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AI 컨시어지는 이러한 추천 기능을 문자 메시지 대화로 가져와, OpenTable(오픈테이블), Resy(레지), SevenRooms(세븐룸즈) 등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식당의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테이블을 예약해줍니다. 특히 그룹 채팅에 AI를 초대하면, 모든 참여자의 취향을 종합하여 식당을 추천하고, 대화 내에서 투표 기능으로 의견을 모아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타트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습니다. Zest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리오 고메즈-홀(Mario Gomez-Hall)은 “이제 에이전트 자체가 제품”이라며, AI가 사용자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학습하여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Zest는 이 서비스를 통해 초기 수천 명의 사용자에서 더 넓은 고객층으로 확장하고, 예약 및 주문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식당을 넘어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대화형 AI 에이전트가 일상생활의 여러 접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