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angible이 운동선수가 압박감 속에서 얼마나 잘 수행할지 예측하는 독자적인 분석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신체적 능력치를 넘어, 선수의 정신적 강인함, 즉 중요한 순간에 침착하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클러치(clutch) 능력'을 수치화하여 측정합니다. 이는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스포츠 심리 분야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NTangibl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댄 코너티(Dan Connerty)는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에드 레빈(Dr. Ed Levine)과 함께 '클러치 팩터(Clutch Factor)'라는 심리 평가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이 평가는 모호한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고 응답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서술하는 '주제 통각 검사(Thematic Apperception Test)'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응답자의 답변에서 사용된 핵심 단어, 문장 구조, 의미론적 표현 등을 신경언어학적 채점 가이드에 따라 분석하여 0에서 1,000점 사이의 '클러치 팩터 점수'를 산출합니다. 코너티에 따르면, 750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미국 대학 스포츠 디비전 I(Division I)에 진출할 가능성이 두 배 높다고 합니다. 이 점수는 선수 랭킹, 리더보드, 스카우트, 장학금 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평가의 잠재적인 단점은 선수가 코치나 스카우터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답변을 조작할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테크크런치 기자는 솔직하게 답변했을 때 평균 이하 점수를 받았지만, 이상적인 답변을 상상하며 다시 응답했을 때는 훨씬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이 플랫폼은 선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도구보다는 코치가 선수들의 정신력을 이해하고 약점을 개선하도록 돕는 훈련 보조 도구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NTangible은 '클러치 능력'이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고, 전 MLB 스포츠 심리학자와 협력하여 선수들이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목록도 제공합니다.
NTangible은 현재 9개 스포츠 종목에 대한 테스트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인사(HR) 부서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입니다. 직원의 압박감 속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는 'NTerpret' 평가를 통해 기업이 직원의 코칭 및 피드백 수용 방식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NTangible의 주요 사업 모델은 개별 선수보다는 스포츠 조직이나 기업에 직접 솔루션을 판매하는 B2B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은 스포츠 분야를 넘어 다양한 고압력 환경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측정하고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