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깃허브(GitHub)의 서비스 안정성 문제와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깃허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호환되는 프록시(proxy) 도구 '앤빌(Anvil)'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앤빌은 자체 호스팅(self-hosted) 가능한 오픈소스 깃(Git) 플랫폼인 포지조(Forgejo) 인스턴스에 깃허브 A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기존 깃허브용으로 개발된 도구들을 코드 수정 없이 포지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앤빌은 '샷건(Shotgun)'이라는 OpenAPI-to-OpenAPI 번역 프록시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샷건이 두 OpenAPI 스펙(spec)을 비교하고 자동으로 매핑(mapping)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앤빌은 이를 활용해 깃허브와 포지조 API 간의 매핑 파일을 수동으로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재 앤빌은 깃허브 API 엔드포인트(endpoint)의 86%를 지원하며, 사용자(users), 저장소(repos), 이슈(issues), 풀 리퀘스트(PRs), 커밋 상태(commit statuses) 등 핵심 기능들이 정상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gh repo list' 같은 깃허브 CLI(Command Line Interface) 도구나 CI(Continuous Integration) 스크립트, 레노베이트(Renovate)와 같은 자동화 도구들이 포지조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이러한 앤빌의 등장은 깃허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개발자들이 더 유연하게 코드 협업 환경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자체 서버에 코드를 호스팅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깃허브에서 포지조로의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장벽을 크게 낮춰줄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분산화와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특정 플랫폼에 락인(lock-in)되는 위험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깃(Git) 참조 생성/업데이트나 깃허브 액션(Actions) 변수 생성 등 일부 고급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으므로, 사용 전 호환성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