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macOS 27 '골든 게이트(Golden Gate)'에서 디스크 이미지(disk image)를 다루는 핵심 명령줄 도구인 'hdiutil'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그 기능을 'diskutil image'로 대체합니다. 이는 macOS 개발자 및 고급 사용자들에게 큰 변화를 예고하며, 기존 자동화 스크립트와 워크플로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diskutil image'는 'hdiutil'의 주요 기능인 디스크 이미지 생성, 연결, 크기 조절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새로운 애플 스파스 이미지 포맷(ASIF)은 'diskutil image'에서만 지원됩니다. 테스트 결과, 'diskutil image'는 기존 'hdiutil'보다 디스크 이미지 생성 속도가 훨씬 빠르고, 결과 파일 크기도 더 작아 효율성 면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홈 폴더 백업 시 'hdiutil'이 약 110~115초 걸린 반면, 'diskutil image'는 40~45초 만에 완료되어 1분 이상 단축되었습니다. 그러나 'hdiutil'에 있던 진행 상황 출력(-puppetstrings)이나 특정 폴더 생성 옵션(-srcfolder 관련) 등 일부 유용한 기능들이 'diskutil image'에서는 누락되었으며, 특히 루트(root) 소유 파일 처리 방식이 달라 권한 문제 발생 시 명확한 오류 메시지 없이 실패하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핵심 유틸리티를 예고 없이 변경하며 개발자들의 워크플로우를 깨뜨리는 경향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hdiutil'을 직접 호출하는 백업 앱이나 자동화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diskutil image'의 새로운 문법과 동작 방식에 맞춰 코드를 수정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명령어를 바꾸는 것을 넘어, 누락된 기능에 대한 대안을 찾거나 권한 처리 로직을 재설계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애플의 이러한 결정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것이겠지만, 기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