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라이트룸 사용자였던 한 개발자가 맥(Mac) 환경 없이 윈도우(Windows) 가상 머신에서 라이트룸을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RAW 파일 처리와 필름 시뮬레이션(film emulation)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오픈소스 도구 '미니필름(mini-film)'을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사진작가들이 라이트룸 없이도 RAW, JPEG, HEIC 파일을 일괄 처리하고, 특정 필름 프로파일을 적용하며, 효율적으로 사진을 검토하고 내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니필름은 RawTherapee를 통해 RAW 파일을 현상하고, 사용자가 제공하는 필름 프로파일과 그레인(grain) 효과를 적용합니다. 또한, 실시간 검토 UI를 제공하여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사진을 작업하고 평가(rating), 태그(tag), 메모(note)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앱 형태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통해 스크립트 기반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도 지원합니다. 특히 니콘(Nikon) 카메라의 무선 전송 유틸리티(WTU)와 연동하여 RAW 파일을 직접 가져오는 기능이나, 코덱스(Codex)를 활용한 AI 기반 태그/메모 자동 생성 기능도 선택적으로 제공하여 작업 효율을 높입니다.
이러한 미니필름의 등장은 특정 상용 소프트웨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효율적인 사진 편집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진작가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특히 필름 룩을 선호하거나, 대량의 사진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분류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라는 특성상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스튜디오나 팀 단위의 협업 환경에서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활용될 잠재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