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기업 문페이(MoonPay)가 한국 법인 '문페이 코리아(MoonPay Korea)'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문페이는 일반 화폐와 디지털자산을 상호 전환하는 온·오프램프(On/Off-ramp)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누적 처리금액 450억 달러 이상, 3,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외송금, 결제·정산, 디지털자산 해외 유통 서비스 검증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문페이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인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KB금융그룹과의 협력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는 유학생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을 추진하며, 국내에서 송금 신청 시 스테이블코인을 거쳐 미국 현지 은행 계좌에 1시간 내 입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은행과는 국내 발행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유통 채널을, KB금융그룹과는 온·오프램프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모델 등 폭넓은 사업 기회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들 협력은 모두 초기 검토 및 검증 단계입니다.
문페이가 한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핵심 수요는 국경을 넘는 자금 이동의 효율화입니다. 유학생 해외송금, 외국인 국내 결제, 기업의 해외 대금 지급, 국내 디지털자산의 해외 유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문페이는 한국이 은행, 카드사, 생활 플랫폼, 블록체인 생태계가 고루 발달하여 글로벌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 및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라스트 마일' 단계, 즉 고객확인, 자금 흐름, 지급·정산, 고객 보호 등 국내 규제와 연동되는 최종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번 문페이의 한국 진출은 국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연동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은 기존 SWIFT망을 통한 송금보다 빠르고 저렴할 수 있어,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자,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와 직접 연동되는 경험을 통해 미래 금융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페이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등 국내 인허가 요건을 갖추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