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이전트 AI(agentic AI) 스타트업 H(H Company)의 공동창업자 로랑 시프르(Laurent Sifre)가 미국 거대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합류했습니다. 시프르는 H의 다섯 명의 공동창업자 중 마지막까지 회사에 남아있던 인물로, 이번 이직은 H의 핵심 인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이전트 AI 분야의 전문가인 시프르를 영입하며 관련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H는 2023년 설립 이후 2024년 5월 2억 2천만 달러(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지만, 공동창업자들의 이탈이 이어져 왔습니다. 초기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마티유 보스(Mathieu Bossu)는 2023년 말 회사를 떠났고, 얀 르쿤(Yann LeCun)의 제자였던 로맹 테이시에르(Romain Teyssier)와 줄리앙 르페브르(Julien Lefebvre)도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Microsoft DeepMind)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로 각각 이직했습니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찰스 콴(Charles Quan) 역시 회사를 떠났으며, 현재 H에는 CEO인 토마스 피에르(Thomas Pfau)만 공동창업자로서 남아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프르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그가 프랑스 파리에서 AI 제품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프르의 마이크로소프트 합류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에이전트 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에이전트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AI 시스템으로, 차세대 AI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프르와 같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이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거대 기업의 인재 유출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AI 인재 확보 경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