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깃허브)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던 코드 호스팅 플랫폼 Tangled(탱글드)가 최근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공개하며 접근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새 UI는 12px(픽셀)의 작은 글자 크기와 16px의 줄 높이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텍스트를 읽기 어렵고, 브라우저에서 글자를 확대하면 일부 문자가 잘리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웹 접근성 표준인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2.2의 핵심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Tangled의 <html> 요소에 'font-size: 16px'가 고정되어 있어, 사용자가 브라우저 설정에서 기본 글자 크기를 변경하거나 확대해도 UI가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모든 글꼴 단위를 px로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실제로는 상대 단위의 확대를 막는 고정된 설정이 문제였습니다. 이로 인해 텍스트를 200%까지 확대했을 때 글자가 잘리거나 가려지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이는 WCAG 2.2의 '텍스트 확대 시 콘텐츠나 기능 손실 없음' 원칙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Tangled는 Svelte(스벨트) 프레임워크로 UI를 재구축하며 더 빠르고 시각적으로 일관된 경험을 목표로 했지만, 기본적인 접근성 요소를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미적인 선호의 문제를 넘어, 웹 서비스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포용성(inclusivity)과 전문성의 부재를 드러냅니다. 접근성은 특정 소수만을 위한 기능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가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하고 GitHub의 대안을 자처하는 프로젝트라면, 출시 전부터 접근성 전문가의 검토와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직 초기 버전이니 개선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접근성은 설계 단계부터 통합되어야 할 부분이지, 나중에 덧붙이는 보완책이 될 수 없습니다. Tangled가 진정으로 GitHub의 대안이 되려면,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 포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