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에서 연구 수준의 수학 난제 해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전례 없는 해커톤, '매사톤(Mathathon)'이 오는 10월 30일에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AI가 순수 수학 분야에서 최근 보여준 괄목할 만한 발전에 주목하며, AI가 수학 연구의 속도를 얼마나 가속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AI 시대에 수학자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매사톤은 전 세계 최고의 수학 인재 100개 팀을 초청하여 40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참가 팀들은 200만 달러(약 27억 원) 이상의 AI 크레딧을 지원받아 최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미해결 난제(open conjectures)를 풀고 새로운 수학 이론을 구축하게 됩니다. 최근 몇 달간 AI는 80년간 미해결이었던 에르되시의 평면 단위 거리 추측(Erdos's planar unit-distance conjecture)을 반증하고, 27년간 풀리지 않던 최초의 비소픽 군(non-sofic group)을 구성하는 등 순수 수학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매사톤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탐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참가 팀들은 행사 기간 동안 도출한 결과를 선도적인 수학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이해도를 평가받습니다. 가장 유망하고 잘 설명된 결과에는 1차 상금이 수여되며, 이후 수학 커뮤니티의 검증 과정을 거쳐 2차 상금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매사톤은 AI가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증명 과정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과 AI의 협력이 수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AI가 수학적 사고와 발견의 본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탐구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