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취합하고 분석하는 것은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오픈 SAR-COP(Open Search-And-Rescue Common Operating Platform)'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오픈소스 기술을 결합하여, 재난 상황에서 파편화된 공개 정보를 단 몇 분 만에 대화형 통합 재난 상황도(Common Operating Picture, COP)로 자동 생성하는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네 단계의 워크플로우로 작동합니다. 먼저 AI가 공식 발표, 언론 보도 등 공개 정보를 검색하여 사상자, 피해 상황, 구조 인력, 주요 지점 등의 핵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후 수집된 정보를 표준화된 데이터 계약(incident.schema.json)에 따라 'incident.json' 파일로 정리하며, 모든 수치에는 타임스탬프와 출처가 명시됩니다. 다음으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 핵심 성과 지표(KPI), 추세, 타임라인 등을 포함하는 단일 HTML 대시보드 형태의 COP를 한 번의 클릭으로 생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데이터와 대시보드는 독립적인 재난 저장소(incident repo)로 아카이빙되고 글로벌 인덱스에 등록되어 추후 재사용 및 검토가 가능합니다. 특히, 개인 식별 정보(PII)는 일절 수집하지 않고 오직 공개 정보만을 활용하며, 생성된 COP는 서버 없이도 실행 가능한 단일 HTML 파일 형태로 제공되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오픈 SAR-COP는 재난 대응 기관이나 구호 단체가 재난 초기 혼란 속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게 얻고 공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보의 파편화와 부정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결정 지연을 줄이고, 자원 배분 및 구조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되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재난 관리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응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