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AI가 만든 그림이나 글이 넘쳐나면서, 사람이 직접 창작한 작품에 대한 신뢰와 가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엑스오커뮤니케이션즈가 'AI 그림은 받지 않는다'는 명확한 기조 아래, 사람의 손으로 만든 창작물만을 거래하는 커미션 플랫폼 '더즐(THEZZLE)'의 웹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습니다. 더즐은 그림, 글, 수공예, 디자인, 사운드 등 광범위한 창작 분야에서 개인 간 커미션 거래를 중개하며, 취미 활동부터 버튜버(Virtual YouTuber)용 Live2D 모델링이나 인디게임 캐릭터 디자인 같은 사업 목적의 외주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더즐은 '안티 AI'를 핵심 가치로 내세웁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가려내는 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작자가 AI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오직 사람이 직접 작업한 창작물만 플랫폼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이는 AI 작품이 사람의 창작물로 둔갑하여 거래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려는 시도입니다. 또한, 더즐은 혁신적인 거래 방식인 '공유 커미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창작자와 최초 의뢰인이 동의할 경우, 여러 팬이 비용을 분담하여 하나의 작품을 함께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로써 의뢰인은 비용 부담을 덜고, 창작자는 동일한 작업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플랫폼 내 1:1 채팅 기능에는 실시간 읽음 확인 및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이 탑재되어 창작자와 의뢰인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합니다.
더즐의 등장은 AI 시대에 인간 창작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호하려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생성형 AI가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진정한 창작'의 의미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상황에서, 더즐은 '인간의 독창성'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합니다. 이는 창작자들이 AI와의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팬들에게는 AI가 아닌 '진정한' 창작물을 소유하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김은경 엑스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창작은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더즐이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