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프로그래밍 리트리트인 리커스 센터(Recurse Center)에서 한 개발자가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에이전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LLM 학습 및 실험, 미니 언어 구현, DEFLATE 압축 해제기 개발, 그리고 다양한 페어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적 역량을 확장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LLM과 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Agentic Adventures' 스터디에서 에이전트 샌드박스를 구축하고, 에이전트의 협동을 시험하는 'Just One'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dodo'라는 미니 언어를 직접 구현하고 LLM에게는 명세 정리와 테스트 케이스 작성을 맡겨 LLM의 보조 역할을 실험했습니다. 특히, ZIP 파일 형식의 보안 취약점에서 영감을 받아 DEFLATE 압축 해제기를 러스트(Rust)로 공동 구현한 것은 가장 '해커다운' 경험으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보드게임 AI 역공학, 3D 프린팅, 펜 플로터 작업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탐색했습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LLM의 잠재력과 함께 명확한 한계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Just One' 게임에서 에이전트들이 같은 힌트를 반복적으로 내는 경직된 모습을 보이거나, 외교 게임에서 에이전트 캐릭터가 지시된 조건 때문에 대립적으로 변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LLM이 아직 독립적인 사고나 미묘한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커스 센터에서의 경험은 LLM을 실무에 활용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페어 프로그래밍과 자율 스터디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기술적 성장을 위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