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명 분야의 오랜 라이벌인 필립스 휴(Philips Hue)와 나노리프(Nanoleaf)가 손을 잡고 나노리프의 혁신적인 모듈형 벽 조명 패널을 필립스 휴 생태계에 편입시킵니다. 필립스 휴는 자체적인 벽 패널을 개발하는 대신, 이 분야를 개척한 나노리프와의 협력을 선택하며 스마트 홈 시장의 새로운 통합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나노리프 헥사곤(Hexagon), 트라이앵글(Triangle), 미니 트라이앵글(Mini Triangle) 패널 소유자들은 40달러 상당의 '필립스 휴 x 나노리프 벽 조명 모듈'을 통해 이를 휴 앱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듈은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를 동시에 지원하여 휴 앱뿐만 아니라 애플 홈(Apple Home)과 같은 매터(Matter) 앱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모듈을 연결하면 나노리프 패널이 완전한 휴 조명처럼 작동하며, 그라데이션 조명, 휴 장면(scenes), 자동화(automations), 스위치, 엔터테인먼트 경험 등 휴 생태계의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모션웨어(MotionAware) 및 스페이셜웨어(Spatial Aware) 기능과도 연동됩니다. 현재는 휴 모듈을 사용하면 나노리프의 다이내믹 장면, 화면 미러링, 음악 반응 기능 등 일부 고유 기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수개월 내에 양사 모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필립스 휴의 창립자이자 기술 총괄인 조지 이아니(George Yianni)는 벽 패널이 오랫동안 휴의 로드맵에 있었지만, 나노리프가 이미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기에 협력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 홈 기기 제조사들이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손잡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특히, 매터(Matter) 표준이 아직 모든 동적/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양사가 18개월간 긴밀히 협력하여 깊이 있는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 조명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더욱 풍부한 조명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스마트 홈 생태계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필립스 휴는 10월 1일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나노리프 헥사곤 및 트라이앵글 스타터 키트와 확장팩을 판매하며, 양사 고객 기반의 교차점을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