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앤트로픽(Anthropic)과 함께 진행한 클로드(Claude) API 크레딧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들은 AI 전환(AX)의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했는데, 특히 비개발 직군 직원들의 높은 AI 도구 활용률이 주목받았습니다. 한 회원사는 비개발 직군 145명 중 98%가 매주 AI 도구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AI 도입의 성공이 기술 자체보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더 인사이트(The Insight) 클로드편' 행사에서는 메디스트림, 코르카, 수퍼빈, 모두의AI 등 다양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AI 도입 경험을 나눴습니다. 메디스트림의 정희범 대표는 AI 전환의 성패가 '직원들이 직접 AI를 만들어 볼 공간을 회사가 먼저 만들어 줬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하며, AI 사용량보다는 반복 업무가 실제로 사라진 시간을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코르카의 정영현 대표는 AI 경쟁력이 가장 비싼 모델이 아닌 '경험과 성과가 쌓이는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언급하며, 개인의 시행착오를 조직의 지식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단순히 업무 자동화를 넘어, 직원들의 역량을 확장하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전환의 핵심은 사람을 AI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사람의 고유한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생성 품질을 뽑아낼 수 있는 '실무 최적화 AI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