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AI 비서 인스팅트(Instinct)가 사용자 대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체 이메일 주소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2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인스팅트는 이제 AI 에이전트가 고유한 이메일 주소를 통해 계정을 만들고 관리하며, 기업과 소통하고, 지원 요청을 처리하는 등 이메일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인스팅트의 창업자 노아 신(Noah Shinn)은 이 새로운 기능이 사용자 받은 편지함을 어지럽히지 않으면서 AI가 자체적으로 계정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인스팅트는 자체 이메일을 이용해 식당에 특별 요청을 하거나, 기업에 문의하고, 필요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인스팅트에게 특정 정보를 전달해야 할 때 이메일을 포워딩할 수 있으며, 인스팅트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반품 처리나 그룹 스레드 참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그 외에는 자율적으로 행동합니다.
이 기능은 인스팅트의 사용자 경험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용자가 직접 로그인하거나 자격 증명을 제공할 필요 없이 AI가 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1패스워드(1Passwor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계정 로그인 지원을 강화하고, 스트라이프(Stripe)와 협력하여 결제 경험을 간소화한 것과 더불어, 이번 이메일 기능은 인스팅트의 자율성과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AI가 고객 계정을 관리하게 되면 실제 고객과 소통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간단한 작업이나 일회성 업무를 위해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인스팅트는 초기 사용자들에게 일부 이메일 주소를 예약해 두었으며, 다른 사용자들도 mail.instinct.com에서 자신의 주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AI 비서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능력은 AI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더욱 깊숙이 통합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는 AI 기술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