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단순히 사무실로 복귀하기보다 비동기 소통(asynchronous communication)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와 사무실 복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핵심은 근무 장소가 아니라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동기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면 원격근무의 유연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 연구에서도 원격근무의 장점과 소통상의 제약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의 7,700명 대상 연구에 따르면 원격근무자의 웰빙 점수가 더 높고 이직률은 더 낮았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직원 연구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원격근무 전환이 직원 간 소통을 흔들고 팀 성과를 위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동료에게 바로 연락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짧은 질문 하나도 프로젝트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격근무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비동기 소통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효과적인 비동기 소통을 위해서는 몇 가지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추가 질문을 낳지 않는 명확한 메시지 작성입니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무엇이, 왜,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필요한지'를 명확히 담아 받는 사람이 한 번에 필요한 답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의사결정 단축을 위한 기본안(default option) 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