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미국 정부와의 사이버 보안 협상과 오픈AI(OpenAI) 보안 사고 이후, 강화된 보안 기능을 탑재한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클로드 오푸스 5(Claude Opus 5)를 전격 출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오푸스 5가 자사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에 근접하는 성능을 여러 영역에서 보여주며, 특히 복잡한 코딩 작업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오푸스 5는 이전 모델인 오푸스 4.8보다 강력한 사이버 보안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오용에 가장 덜 취약한 '가장 정렬된 오푸스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AI 규제 시대에 발맞춰 정부의 사이버 보안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오푸스 5 역시 정부 파트너들과 독립적인 테스트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앤트로픽은 오푸스 5를 주로 기업 고객에게 마케팅하며, 지식 작업 및 생물학 분야에 가장 적합한 일상용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가장 야심 찬 작업과 장기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에는 여전히 페이블 5가 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습니다. 오푸스 5의 토큰당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페이블 5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는 최근 AI 연구소들이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AI 머니 스퀴즈' 논란과 숨겨진 사용량 제한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고객은 또한 '고속 모드(Fast mode)'를 선택하여 두 배의 가격으로 더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 장치로 인해 요청이 거부될 경우 하위 모델로 자동 전환되는 옵션도 제공됩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과 기능은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