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들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 방대한 사진 파일 관리와 선별(culling)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홀로그램(Hologram)'이 등장했습니다.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이나 다크테이블(Darktable)과 같은 기존 솔루션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로컬 우선(local-first)'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자 파일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RAW+JPEG 파일을 함께 촬영하는 워크플로우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인 사진 정리 경험을 제공합니다.
홀로그램은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를 직접 스캔하여 썸네일을 스트리밍하고, RAW 파일과 카메라 JPEG를 자동으로 페어링하여 하나의 논리적인 사진으로 처리합니다. 키보드 중심의 빠른 선별(culling) 기능을 통해 사진을 선택, 거부, 평가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EXIF 메타데이터 검색, 필터링, 태그 지정, 스마트 컬렉션(Smart Collections) 생성 등 강력한 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오토컬(AutoCull)'이라는 독자적인 AI 기반 자동 선별 기능은 DINOv2 임베딩과 시각적/기술적 특징을 결합하여 사진에 대한 추천(SELECT/MAYBE/REJECT)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여 개인화된 추천을 생성합니다. 이 모든 분석 및 추론 과정은 사용자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어 개인 정보 보호와 성능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이러한 로컬 우선 접근 방식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구독료 부담 없이 자신의 파일을 직접 관리하고자 하는 사진작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오토컬 기능은 방대한 사진 중에서 '쓸만한' 사진을 빠르게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그 추천의 근거를 설명해 줌으로써 사용자가 AI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홀로그램은 테크 스택으로 러스트(Rust)와 타우리(Tauri)를 사용하여 데스크톱 성능과 시스템 통합을 강화하고, 스벨트킷(SvelteKit)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여 빠르고 밀도 높은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재 활발히 개발 중이며, 맥OS, 윈도우, 리눅스용 나이틀리 빌드를 통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