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와 구글의 자율주행(AV) 자회사 웨이모(Waymo) 간의 로보택시(robotaxi) 파트너십이 최근 피닉스에서 종료되면서, 양사 관계에 대한 불화설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이러한 추측을 일축하며, 웨이모와의 협력 관계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며, 웨이모가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습니다.
코스로샤히 CEO는 실적 발표에서 웨이모가 "훌륭한 제품"이며 "현장 파트너십이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버 CTO의 "무서운 웨이모 순간" 트윗이나 우버가 인간 운전자와 로봇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조하는 백서를 발표한 점, 그리고 로보택시 합법화 법안에 대해 양사가 상반된 입장을 보인 점 등을 들어 관계 악화의 징후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우버는 웨이모 외에도 주크스(Zoox), 웨이브(Wayve), 아브라이드(Avride), 누로(Nuro), 모셔널(Motional), 와비(Waabi) 등 다양한 자율주행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단일 파트너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로보택시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 우버가 취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현재 로보택시가 우버 전체 운행량의 0.5% 미만을 차지하는 등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우버는 장기적으로 이 분야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코스로샤히 CEO는 물리적 AI(Physical AI) 분야의 발전 속도가 대규모 언어모델(LLM)보다 느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웨이모의 독주를 견제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는 로보택시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우버가 특정 기술 제공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