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타트업 시장이 2021년 이후 이어진 투자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의 과실은 모든 지역에 고르게 분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본과 인재가 미국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양극화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GSER)'에 따르면, AI 혁명과 지정학적 변화, 그리고 국가 주도의 산업 정책 확대가 세계 창업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는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고, 뉴욕(New York)과 런던(London)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12위에 오르며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AI 기술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인프라와 인재, 그리고 투자 자본이 풍부한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AI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인재 양성, 규제 완화,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투자 유치를 넘어,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