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사 플랫폼 내 약 300개 작품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대부분 후반 작업(post-production) 단계에서 활용되었으며,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성형 AI는 '글로리(Glory)', '브라질 70: 트리의 사가(Brasil 70: A Saga do Tri)',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The American Experiment)' 등 여러 작품에서 '강화된 군중(enhanced crowds)', '역사적 전투 시퀀스(historical battle sequences)', '세계관 구축을 위한 설정 장면(worldbuilding establishing shots)'과 같은 복잡한 시퀀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이미 지난해 SF 시리즈 '이터노트(The Eternaut)'의 한 장면에 AI를 활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벤 애플렉(Ben Affleck)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AI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심지어 새로운 리얼리티 쇼 '웡카의 황금 티켓(Wonka’s The Golden Ticket)'에서는 고(故) 진 와일더(Gene Wilder)의 AI 생성 목소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 도입은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유튜브(YouTube)와 같은 무료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AI는 넷플릭스가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도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구독자들에게 더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넷플릭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