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는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심화되면서, 미래 인공지능(AI) 투자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Dina Powell McCormick) 사장은 데이터센터가 AI의 가시적인 형태로 인식되어 지역 주민들이 건설을 반대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AI 기술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와 연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반발은 AI 확장에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 20년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운영을 위해 미국 23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왔으며, 텍사스 등 5곳에는 1기가와트(GW)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중간선거에서 반(反)데이터센터 공약을 내세운 정치인들이 당선되면서, 향후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체적으로 전력 비용을 지불하고, 데이터센터로 인한 세금 잉여분을 교사나 응급 구조원에게 지원하며,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초당적인 지지를 얻는 방식입니다.
이번 경고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넘어, AI 기술 수용성이라는 더 큰 문제에 대한 메타의 고민을 보여줍니다. 메타는 AI가 암 치료나 교육 접근성 향상과 같은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기술이 민주적으로 접근 가능하며 투명하게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간 중심(long human)'의 AI를 지향하며 기술이 모두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믿는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메타는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통해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설사 AI 서비스 확장이 예상보다 더디더라도, 구축된 컴퓨팅 자원 자체를 임대하여 수익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센터와 AI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미래 AI 혁신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