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뿌연 밤하늘 때문에 별 보기가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웹 서비스 '은하(eunha.io)'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현재 서울의 위치와 시각에 맞춰 실제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 별자리, 행성, 달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개발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클로드(Claude)를 활용하여 이 프로젝트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하'는 현재 서울 하늘에 보이는 5,044개의 별과 88개 별자리를 정확한 위치에 띄우며, 행성과 달의 실제 위치까지 반영합니다. 사용자는 천체망원경 기능을 통해 5배, 15배, 40배로 확대하여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3만 6천여 개의 어두운 별들을 추가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을 클릭하면 이름, 별자리, 밝기 정보와 함께 그리스 신화나 견우직녀 같은 관련 이야기를 제공하여 단순한 관측을 넘어선 교육적, 문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술적으로는 Three.js와 Node.js를 기반으로 d3-celestial 천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도심에 거주하는 이들이 빛 공해와 미세먼지로 인해 잃어버렸던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특히,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접근성과 모바일 지원은 접근성을 크게 높여 누구나 쉽게 별 관측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치도 높아 아이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은하'는 기술과 상상력이 결합하여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금 경험하게 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