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된 알츠하이머 수술인 '심부 경부 림프-정맥 문합술(dcLVA)'이 환자들의 놀라운 회복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과학계와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뇌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 수술은 뇌에서 노폐물을 운반하는 목 부위의 미세 림프관을 인근 정맥에 연결하여, 뇌척수액과 노폐물 단백질이 혈류로 더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2020년 9월, 칭핑 셰(Qingping Xie) 박사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이 수술을 처음 시행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8개월 만에 기억력을 되찾고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웨이 첸(Wei Chen) 박사가 전 세계 학회에서 공유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중국에서는 수백 개의 병원에서 이 시술을 제공하며 수천 명의 환자들이 회복을 기대하며 20만 위안(약 3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증거 부족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확산되자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해 이 시술을 정식 임상 연구 환경으로 제한했으며, 개발자인 셰 박사는 미공개 사유로 구금된 상태입니다.
이 수술의 과학적 근거는 2015년 뇌에 림프관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발견과 2018년 이 림프관 손상이 독성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제거를 방해하고 인지 저하를 가속화한다는 연구에 기반합니다. 즉, 뇌의 노폐물 배출 시스템이 알츠하이머와 관련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일부 임상의들은 환자들의 빠른 증상 개선이 수술의 기계적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감염, 출혈, 신경 손상 등 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림프 연구원 영권 홍(Young-Kwon Hong) 박사는 “개념은 과학적으로 타당하고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하다”면서도 “희망이 높을수록 과장도 뒤따른다”고 경고하며, 현재로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제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더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