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인텔리전스가 1억 7천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개발 거대 언어모델(LLM)인 '플루토LM(PlutoLM)'을 앞세워 알토스벤처스 주도로 165억 원(약 1,08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해외 기업들이 오랫동안 독점해온 국내 특허 및 지식재산(IP) 시장에서 단일 라운드로는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로, 한국 IP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워트의 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 변리사 및 미국 변호사 자격을 모두 갖춘 윤정호 대표가 설립한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듬해 AI 특허 검색 서비스 '키워트'를 선보인 이래 약 10년간 특허 분야에 집중해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국내 최초의 특허 특화 LLM인 플루토LM입니다. 플루토LM 위에는 '키워트'와 '키워트 인사이트'를 비롯해 명세서 작성 및 맞춤형 IP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워트 데이터그리드', '시그널', '디시전', '인텔리전스 애널리시스'와 같은 데이터 및 컨설팅 라인업까지 포함하여 총 여덟 가지의 상품을 제공하며, 현재 국내 대기업 IP센터와 연구개발(R&D) 부서, 그리고 약 3,000곳의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IP 솔루션 시장을 장악해온 클래리베이트(Clarivate), 아나쿠아(Anaqua), 퀘스텔(Questel) 등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워트인텔리전스가 한국어와 국내 기업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차별점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특허 검색과 분석에서 정제된 데이터 기반의 정확성이 중요하며, 범용 AI 발전과 함께 데이터 인프라의 가치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IP센터와 대형 로펌들이 기존 솔루션에서 워트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한국에서 쌓은 깊이 있는 도메인 AI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