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협업 툴의 강자 피그마(Figma)가 자사의 핵심 기술인 원격 MCP(Multiplayer Collaboration Protocol) 서버 접근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이제 피그마의 실시간 협업 기능은 사전에 승인된 지원 목록(whitelist)에 있는 클라이언트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파이(Pi)'와 같은 외부 클라이언트는 현재 피그마의 협업 환경에 직접 통합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피그마의 게야니(Gayan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원격 MCP 서버는 지원 목록에 있는 클라이언트만 허용하며, 파이는 아직 해당 목록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지원되는 클라이언트 목록은 피그마 MCP 카탈로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특정 클라이언트의 추가를 원한다면 별도의 신청 양식을 통해 검토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그마가 자사 플랫폼의 안정성과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어떤 외부 서비스가 자사의 핵심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피그마 생태계 내에서 외부 개발자 및 서비스의 역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그마의 MCP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디자인 파일을 편집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로, 이 접근이 제한되면 외부 플러그인이나 연동 서비스 개발자들은 피그마의 실시간 협업 기능을 직접 활용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는 피그마가 자사 플랫폼의 핵심 경험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잠재적으로는 자사 생태계 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서비스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피그마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통합을 더욱 강화하고, 외부 솔루션과의 상호작용을 제한함으로써 플랫폼의 통제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