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연구요원 240명을 새롭게 배정하고, AI 분야에 한해 대기업 부설연구소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6월 10일 발표된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에 따르면, AI, 방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에 총 6,300명의 산업지원인력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이는 전문연구요원 2,300명, 산업기능요원 3,200명, 승선근무예비역 800명 규모입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 분야 전문연구요원 신설입니다. 석사과정 전문연구요원 중 AI 분야 정부출연·방위산업·기업 연구기관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연 240명이 배정됩니다. 이 240명은 정부출연·방위산업 연구기관 120명과 대기업 부설연구소 120명으로 나뉘며, 그동안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AI 분야에 한해 대기업에도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다만,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경쟁하지 않는 연구 분야를 수행하고 글로벌 AI 연구 역량과 객관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유해야만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전문연구요원 정원은 2,300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AI 분야 240명은 기존 중소·중견기업 석사과정 몫을 재배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제도 개편은 AI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인력 양성을 집중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청년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역 의무 이행과 경력 개발을 연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