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의 접근 방식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기존에는 최소 300개의 좌석을 구매해야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이러한 최소 구매 좌석 수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코파일럿 프로(Copilot Pro) 구독이 필수가 되어, 기업들은 코파일럿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유료 구독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번 변경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든 기업 고객에게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고객만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도 코파일럿 프로를 통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약 2만 7천 원)의 구독료로 제공되며,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내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능을 더 많은 기업에 확산시키면서도,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최소 구매 좌석 수 제한을 없애 소규모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지만, 코파일럿 프로 구독을 필수로 만든 것은 AI 서비스의 유료화를 명확히 하겠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AI 보조 도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AI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