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해 지방 정부와의 협상에서 비공개 계약(NDA)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취한 조치와 유사하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투명성을 높여 갈등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 팟캐스트 '이쿼티(Equity)'에서는 아마존의 이번 발표를 두고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moratorium) 사태와 AI 산업의 소통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션 오케인(Sean O’Kane) 기자는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의 큰 원인이 업계의 미흡한 소통 방식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많은 프로젝트가 사실상 비밀리에 협상되고 있어, 주민들이 데이터센터가 부동산 가치, 전기 요금, 물 사용량 등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우버(Uber)가 지방 정부와 비밀리에 세금 보조금을 협상했던 사례를 들며, 이러한 비밀주의가 업계에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레베카 벨란(Rebecca Bellan) 기자는 최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등 여러 지역에서 1~2년 기한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조치가 내려지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센터 가동까지는 2~5년이 걸린다는 점을 들어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앤서니 하(Anthony Ha) 기자는 이러한 중단 조치가 환경 영향 평가 등 추가 연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분명히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NDA 폐지가 즉각적인 반대 여론을 돌리지는 못하겠지만, 비밀 협상으로 인한 불신 해소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AI 및 데이터센터 산업은 지역 사회와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