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2020년 출시되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시장을 석권했던 WH-1000XM4 모델을 'WH-1000XM4C'라는 이름으로 6년 만에 재출시합니다. 2025년 단종되었던 XM4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은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는 소니가 과거의 성공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다시 한번 시장에 선보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XM4C는 기존 XM4와 시각적으로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접이식 구조로 휴대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2022년 출시된 XM5에서 벗어났다가 XM6에서 다시 일부 회귀했던 소니의 디자인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핵심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을 담당하는 QN1 프로세싱 칩과 4개의 마이크 구성 역시 그대로입니다. 다만, 사운드 프로필은 최신 모델에 맞춰 업데이트되었고, 헤드폰 앱에서 10밴드 EQ(기존 5밴드)와 게이밍 프리셋을 지원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5 대신 블루투스 6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흥미롭게도 배터리 성능은 ANC 활성화 시 30시간에서 27시간으로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XM4C는 올가을 300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초기 XM4보다 50달러 저렴하고 현재 XM6보다는 100달러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번 XM4C의 재출시는 소니가 과거의 성공적인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특히 XM5의 접이식 디자인 부재와 XM6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헤드폰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음을 고려할 때, QN1 칩과 4개 마이크 구성이 여전히 경쟁력을 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XM5가 현재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300달러의 XM4C가 어떤 포지션을 차지할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향수'를 넘어선 실제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동시에 소니는 중저가 라인인 WH-CH730N과 WH-CH530도 함께 업데이트하여, 전반적인 헤드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