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생성하는 기술 문서의 고질적인 문제인 모호함과 장황함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에이전트 스킬 ‘SimpleEnglish’가 등장했습니다. 이 스킬은 1983년부터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어 온 엄격한 통제 언어 표준인 ASD-STE100(Simplified Technical English)을 LLM 출력에 적용하여, 비원어민이나 피로한 작업자도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결한 기술 문서를 생성하도록 돕습니다.
SimpleEnglish는 문장 길이 제한, 능동태 사용, 단순 시제 유지, 조건 우선 배치, 문장당 하나의 지시 등 53가지 세부 규칙을 LLM 출력에 강제합니다. 예를 들어, “견고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원활하게 동기화한다”와 같은 모호한 문장을 “Postgres 테이블을 S3로 복사하려면 설정 파일 하나가 필요하다”처럼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지시로 바꿉니다. Claude 모델을 대상으로 한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100단어당 STE 위반율이 평균 72.9% 감소했으며, 모든 모델에서 출력 토큰 수도 줄어들어 효율성도 입증했습니다. 이 스킬은 Claude Code, Cursor, VS Code Copilot 등 Agent Skills 표준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개발 환경에 의존성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시스템 프롬프트나 사용자 지침으로도 적용 가능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LLM이 생성하는 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항공우주와 같이 안전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잘못된 지시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ASD-STE100과 같은 엄격한 표준은 필수적입니다. SimpleEnglish는 이러한 전문 표준을 LLM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기술 문서, 오류 메시지, 사고 보고서, 릴리스 노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에서 명확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비단 전문 분야뿐 아니라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소통 오류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