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 비서 플랫폼 인스팅트(Instinct)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여행 관련 예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자 노아 신(Noah Shinn)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인스팅트가 매일 10%씩 성장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비슷한 속도로 증가하여 연간 거래액이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많은 AI 도구 시연에서 여행 예약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신 창업자는 기존 여행사나 웹사이트가 여러 호텔 체인, 항공사, 서비스를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보기 좋게 제시하고 즉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인스팅트와 같은 AI 인터페이스는 “오늘 밤 뉴욕에 가야 하는데 급해요”와 같이 사용자의 긴급한 요구사항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레스토랑 예약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선착순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AI 에이전트는 5초마다 레스토랑 웹사이트를 확인하여 빈자리를 알려주거나, 특별한 날을 위한 예약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스팅트는 최근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벤치마크 캐피탈(Benchmark Capital), 코튜(Coatue) 등으로부터 100억 달러(약 13조 5천억 원)의 기업 가치로 10억 달러(약 1조 3천 5백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급성장 중입니다.
인스팅트의 이러한 성장은 AI 개인 비서가 단순히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거래와 예약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행과 같은 복잡하고 개인화된 요구가 많은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특별한 날을 가장하여 예약을 시도하거나, 레스토랑이 단골 고객을 선호하는 경향을 무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명의 소규모 스타트업인 인스팅트가 메타(Meta)의 뮤즈(Muse)나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지원하는 와조(Wajo)와 같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AI 개인 비서 시장의 뜨거운 경쟁과 혁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