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부를 모든 시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주권 부(富) 펀드(sovereign wealth fund)'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AI가 가져올 경제적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AI 기업의 수익 일부를 세금으로 징수해 펀드를 조성하고 그 이익을 국민에게 분배하자는 아이디어입니다.
그러나 가디언지는 샌더스 의원의 제안이 좋은 시작점이지만, 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AI 시스템 자체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즉, AI가 생성하는 모든 가치에 대해 AI 시스템 자체가 일종의 '법인격'을 가지고 그 수익을 사회 전체에 분배하도록 설계하자는 주장입니다. 이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며 창출하는 부가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막고, AI의 혜택을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러한 논의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면서 AI의 소유권과 이익 분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AI 주권 부 펀드나 AI 시스템 자체의 소유권 부여는 모두 AI 시대의 새로운 경제 모델을 모색하려는 시도입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생산의 주체로 부상함에 따라, AI가 창출하는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고, 누가 소유하며,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극대화하면서도 사회적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