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금 투자 위원회(CPP Investments)가 인도 데이터센터 운영사 CtrlS에 최대 7억 4,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를 투자하며, 인도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인도의 급성장하는 디지털 시장과 AI 워크로드 수요에 대한 전략적 베팅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도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속화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CPP Investments는 초기 4억 2,300만 달러(약 5,800억 원)를 투자해 CtrlS의 지분 8.2%를 인수하고, 추가로 3억 1,700만 달러(약 4,300억 원)를 출자해 CtrlS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개발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 합작법인에서 CPP Investments는 48%, CtrlS는 52%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2007년 설립된 CtrlS는 인도 전역에 1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제공업체, 기업, AI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투자는 CtrlS가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용량을 늘리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인도가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AI(OpenAI), 우버(Uber)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최근 인도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으며, 블랙스톤(Blackstone)이 지원하는 에어트렁크(AirTrunk) 또한 2030년까지 인도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도 정부 역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세금 면제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인도를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 육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가 AI 모델 개발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AI 시대를 위한 필수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며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