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2분 내외의 짧은 세로형 드라마를 제공하는 숏폼 드라마 앱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한 달 동안 숏폼 드라마 앱을 이용한 한국인 수는 약 29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 명 대비 3.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숏폼 드라마 앱 10개의 사용자 중복을 제외한 총합이 이 수치에 달했습니다. 특히 드라마박스(126만 명), 드라마웨이브(121만 명), 넷숏(108만 명) 등 상위 3개 앱은 각각 100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MAU)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넷숏은 1년 전 5만 명에서 108만 명으로 20배 넘게 성장하며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릴숏, 비글루, 레진스낵 등이 뒤를 이었으나, 사용자 수는 상위 앱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숏폼 드라마의 급성장은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미디어 소비 습관 변화를 반영합니다. 출퇴근길, 짧은 휴식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형 숏폼 드라마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