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그림판(Paint)과 사진(Photos) 앱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에 사용자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사용자가 기기에서 AI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더라도, 해당 프롬프트는 MS 서버로 전송되어 고유 식별자(GUID)를 발급받고, 이 GUID가 이미지의 픽셀 데이터에 은밀하게 기록됩니다. 이는 보이는 코파일럿(Copilot) 워터마크 설정을 끄더라도 중단되지 않는 강제적인 처리 과정입니다.
이러한 워터마크는 16바이트의 GUID를 기반으로 144비트 메시지를 구성하며, 이미지 블록마다 최소 3회 이상 기록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GUID가 이미지 픽셀 워터마크뿐만 아니라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 소프트 바인딩 메타데이터에도 함께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파일 수준의 매니페스트가 제거되더라도 콘텐츠의 출처 기록을 추적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코파일럿+ PC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 기능은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로컬에서 이미지를 생성하지만, 프롬프트 검토와 온라인 출처 서명 과정은 여전히 MS 서버를 거칩니다.
MS는 원격 콘텐츠 필터링과 C2PA 메타데이터 사용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프롬프트 검토를 통해 발급된 GUID가 픽셀에 삽입되고 C2PA 식별자와 연결된다는 사실은 공식 문서에서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지 못하며, 개인 정보 보호와 정보 접근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AI 생성 콘텐츠의 책임 소재와 진위 확인을 위한 기술적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