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브라이언 캔트릴(Bryan Cantrill)이 링크드인(LinkedIn)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작성된 콘텐츠가 만연한 현상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LLM이 생성한 글들이 특유의 문체와 반복적인 패턴으로 인해 쉽게 식별되며, 이는 마치 '지적 바지 지퍼가 열린' 것처럼 작성자의 진정성을 드러내 독자들이 외면하게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캔트릴은 링크드인이 AI 글쓰기 기능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LLM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생성된 글들은 이모지(emoji) 남용, 단문 위주의 단락 구성, 'not just… but also'와 같은 상투적인 표현, 그리고 과도한 엠 대시(em-dash) 사용 등 특유의 스타일적 결함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이러한 AI 생성 콘텐츠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이는 작성자가 의도한 메시지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캔트릴은 LLM의 유용성을 전면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디어 구상, 텍스트 이해, 그리고 편집 도구로서의 가치는 높이 평가하지만, '글쓰기' 자체에 있어서는 LLM이 형편없다고 단언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LLM이 '당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I가 당신의 콘텐츠를 포장할수록 독자들은 글을 건너뛰거나 아예 읽기를 멈추게 되며, 최악의 경우 작성자의 진정성 자체를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직접 글을 쓸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이것이 메시지에 합당한 신뢰를 부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