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스(Bonobos) 공동 창업자 앤디 던(Andy Dunn)이 설립한 소셜 앱 파이(Pie)가 단순한 이벤트 주최 앱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실제 세상에서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이는 '커뮤니티 홈(Community Homes)'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그룹들이 앱 내에서 영구적인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의 단체 문자, 페이스북 그룹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이벤트가 아닌 커뮤니티 자체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파이는 원래 시카고에서 이벤트 앱으로 시작했으며, 포러너(Forerunner),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액셀(Accel) 등 유수의 투자사들과 트위터 공동 창업자 에브 윌리엄스(Ev Williams) 같은 엔젤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약 3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커뮤니티 홈은 각 그룹이 전용 피드, 관리자 및 회원 통제, 공유 가능한 홈페이지, 이벤트 기획 도구 등을 갖추도록 합니다. 특히, 관리자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이 그룹 피드에 이벤트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장려합니다. 파이는 향후 그룹 채팅 기능과 함께, 특정 계획 없이 '함께 공예 활동을 하거나', '러브 아일랜드 재결합을 시청할 사람'을 찾는 등 캐주얼한 만남을 제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년간의 온라인 소셜 활동 이후, 젊은 세대가 실제 세계에서의 연결을 더욱 갈망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파이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단순히 연결되는 것을 넘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앤디 던은 뉴욕에서 시카고로 이주한 후 커뮤니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Z세대 사이에서 소셜 클럽 활동이 유행하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파이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파이를 '오프라인 만남을 위한 레딧(Reddit for IRL)'과 같은 플랫폼으로 구상하며,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파이는 이미 뉴욕에서 인기 있는 런 클럽 '주미스(Zoomies)'를 설립한 나디아 오카모토(Nadya Okamoto)를 공동 창업자 겸 CMO로 영입하며,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