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의 세부 성적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종합 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지만, 벤치마크,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 세부 항목별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LG AI연구원, SK텔레콤이 각각 선두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세부 점수 공개는 2차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요청과 다른 정예팀들의 동의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종합 점수에서는 SK텔레콤이 70.6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스테이지(69.9점), LG AI연구원(69.0점), 모티프테크놀로지스(65.8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2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문가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29.5점)이, 사용자 평가에서는 SK텔레콤(19.1점)이 각각 최고점을 기록하며 항목별 강점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모티프는 벤치마크 우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평가에서 큰 격차로 뒤처지며 종합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가가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환경을 반영해 6개월마다 모델 개발 목표를 조정하는 '무빙타겟'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계별 평가 기준과 방식도 매 차수 정예팀과 협의를 거쳐 마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세부 점수 공개는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 경쟁의 투명성을 높이고, 각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생태계에 폭넓게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