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 드웰리(Dwelly)가 EQT 성장 펀드와 기존 투자사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로부터 1억 7천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9,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와 트리니티 캐피탈(Trinity Capital)로부터의 7,500만 달러 부채 조달로 구성됩니다. 드웰리는 이 자금을 활용해 영국 전역의 임대 대행사 인수를 가속화하고, 인수된 회사들의 운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2023년 우버(Uber) 및 겟(Gett) 출신 경영진이 설립한 드웰리는 'AI 롤업'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존 사업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립된 임대 대행사들을 인수한 후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기존 비즈니스에 적용합니다. 드웰리의 기술은 세입자 커뮤니케이션, 유지보수 요청, 계약 관리, 임대료 징수 등 노동 집약적인 부동산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입니다. 현재 드웰리는 영국 내 17개 임대 대행사를 인수하여 약 1만 5천 채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간 약 3억 5천만 파운드의 임대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전통 산업을 AI로 현대화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합니다. AI 롤업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비용 절감에 의존하기보다, 인수 후 소프트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파편화되고 성장률이 낮은 산업을 고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과 효율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