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및 AI 분야의 선두 기업인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최근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900억 달러(약 262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10억 달러를 목표했던 데이터브릭스는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계획보다 많은 주식을 발행하게 되었으며, 이는 AI 기술 개발 및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데이터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한 언론 보도로 인해 투자 문의가 쇄도했고, 15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의향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코튜(Coatue)가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블랙스톤(Blackstone), MGX, T.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등 약 20여 개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습니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연간 반복 매출(ARR) 70억 달러를 기록하며 8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부문은 15억 달러의 ARR을 기록하며 100% 성장 중입니다. 또한, 에이전트용 데이터베이스인 레이크베이스(Lakebase)는 출시 1년 만에 1억 달러의 ARR을 달성했고, AI 챗봇 도구 지니(Genie)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드시 CEO는 AI 연구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그리고 활발한 M&A를 위해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경량 포스트그레스(Postgres) 데이터베이스인 PGlite를 개발한 일렉트릭(Electric)을 인수하는 등 AI 관련 기업 인수에 적극적입니다. 이처럼 데이터브릭스가 비상장 상태로 대규모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것은 AI 시대의 막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하며, 기업 공개(IPO) 전까지 AI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