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발전과 함께 인류의 미래에 대한 윤리적, 사회적 질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개발자가 이러한 AI 정렬(AI alignment) 논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턴제 전략 게임 '싱귤래리티: 초지능을 향한 경주(Singularity: The Race to Superintelligence)'를 선보였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AI 연구소를 운영하며 경쟁자들보다 먼저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는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최종적으로 AI가 인류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게임의 핵심은 '초지능 개발 경쟁'과 '정렬 여부'입니다. 플레이어는 연구원을 고용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제품을 출시해 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라이벌 연구소들은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경쟁하며, 플레이어는 안전 연구를 희생할지, 투자자의 영향력을 받아들일지 등 어려운 도덕적 질문에 직면합니다. 게임은 6명의 설립자(founder) 중 한 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설립자는 고유한 강점과 약점,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유토피아부터 종말까지 11가지의 다양한 엔딩 중 하나로 귀결됩니다. 개발자는 뱅킹 기술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게임으로 풀어냈으며, AI를 활용해 단 6주 만에 게임을 완성했습니다.
이 게임은 AI 기술 발전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복잡한 AI 정렬 문제를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오락을 넘어,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질문들을 미리 고민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도구로서의 가치를 가집니다. 특히, AI를 활용하여 단기간에 게임을 개발했다는 점은 1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에게 AI가 창작 활동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