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타트업 멀티버스 컴퓨팅(Multiverse Computing)이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의 연산(compute) 요구사항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5억 유로(약 7,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스페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술 투자 라운드 중 하나로, 멀티버스 컴퓨팅은 유럽 AI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의 경량화(lightweighting)를 목표로 합니다. 이들의 독자적인 기술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같은 거대 AI 모델의 연산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AI 모델 훈련 및 추론(inference)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AI 개발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스페인 외에도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역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성장은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AI 모델이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과 에너지 소비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AI 기술의 확산과 상용화에 큰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기술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AI 기술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