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배포한 윈도우(Windows) 보안 업데이트에서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RDS), 일부 USB 오디오 장치, 엑셀(Excel) 붙여넣기 기능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러 윈도우 버전과 엑셀 2016부터 2024 버전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며, 사용자들의 업무 생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RDS)는 연결이 수분 뒤 끊기거나 서버 및 관련 관리 도구가 응답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윈도우 11 26H1부터 윈도우 서버 2012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로 접속한 가상 머신(VM)의 경우 중지 후 재시작해야 일시적으로 연결이 복구되는 임시방편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윈도우 11의 일부 USB 오디오 클래스 1.0(USB Audio Class 1.0) 장치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음량 조절, 다중 채널 오디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엑셀 2016, 2019, 2021, 2024 버전에서는 원격 코드 실행 및 정보 유출 취약점을 수정한 업데이트(KB5002914) 이후 붙여넣기 기능이 오류 메시지나 경고음 없이 실패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MS는 이 문제들에 대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엑셀의 경우 공식적인 우회책이 없어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제거하거나 오피스를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MS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안 업데이트가 핵심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보안과 편의성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를 안겨줍니다. 특히 원격 근무 환경에서 필수적인 RDS나 업무 효율에 직결되는 엑셀 붙여넣기 기능의 오류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합니다. 과거 MS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조직을 축소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문제는 출시 전 충분한 품질 관리(QA) 프로세스의 부재가 낳은 결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사용자들은 자동 업데이트를 잠시 중단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업데이트를 제거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